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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자기소개서 내용 질문 및 답변 |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를 접하게 된 것은 저에게 새로운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일일이었습니다. 비록 원전이 아닌 해제본을 통해 접하게 되었지만 사르트르의 기본적인 사유체계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기회였던것 같습니다. 평소 생활하면서 제가 문제삼았던 물음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추상됩니다. '의식' '타자' '관계' '육체' '자유' 이러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존재와 무'에서는 사르트르의 독창적인 형이상학적 존재론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의 가장 유명한 언명이었던 '타자는 나의 의식의 죽음이다', '삶과 죽음사이에는 선택이 있다.'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등의 견해는 바로 '존재와 무'로부터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비록 사르트르의 견해를 완전히 수용하기엔 현재 제 삶이 또다른 물음들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의식은 '대자'의 방식으로 현존한다는 그의 주장은 의식이 반드시 나의 바깥에, 즉 초월적으로 무언가를 지향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라는 것자체또한 향할 수 밖에 없다는 통찰을 하게해주었습니다. 저의 기본적인 철학연구의 입장은 바로 이 의식의 존재, 즉 '의식이란 도대체 무엇이며, 어떤방식으로 존재하는가?'입니다. 인간은 살면서 많은 일들을 겪고, 느끼며 생활합니다 그 느끼는 과정에는 항상 타자가 있지요. 모든것은 사람을 통해서 온다는 옛 성인들의 말씀대로입니다. 다른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이 땅에서 인간은 때론 타자와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기도, 고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타자와의 관계를 느끼기 이전에 타자의 존재 자체를 '알'수있게 하는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언제나 나와 함께있으며 인식활동자체를 가능하게하는 '의식'아닐까요? 저는 모든 사상(事想)의 근본은 바로 의식에 있다는 조심스런 견해를 해봅니다. 물론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제게 '극단적 관념론자', '근대로의 후퇴'등의 비난을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의식으로 환원할 수 있다는 것보다는 '의식에 기초한 삶의 이해라는 철학적 접근방식'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의식이라는 열쇠를 통해 타자와의 갈등과 인간의 비합리적 행위의 원인을 찾고자 하는것이 저의 목표라면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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